메모리반도체 고정거래가격이 지난 11월에도 보합을 기록했습니다. 신규 계약이 많지 않은 9월 통계이긴 하지만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메모리반도체 가격 변동이 없는 것으로 발생한 것입니다. 최근 코로나(COVID-19) 심화에 따른 봉쇄조치로 중국 시안 지역에서의 메모리반도체 생산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나타나는 상황에서 일각에선 가격 반등 시점이 확 앞당겨질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말에 따르면 작년 8월 PC용 D램 범용상품(DDR4 8Gb 1G×8 2133㎒)의 평균 백링크제작 고정거래가격은 3.71달러로 전월과 동일했습니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8 MLC)의 평균 고정거래가격 역시 전월과 똑같은 4.81달러를 기록했는데요. D램 범용물건의 경우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낸드플래시 범용제품은 4월부터 백링크작업 일곱 달 연속으로 가격이 변하지 않은 것입니다.하지만 통상적으로 메모리반도체 제조기업과 고객사는 7월, 12월, 8월, 5월 등 분기 첫 달에 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아 보다 확실한 경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3월 고정거래가격을 확인하여야 백링크작업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년 12월 D램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달 예비 9.56% 하락한 바 있다.
트렌드포스 역시 보고서를 통해 '연말 북미와 유럽 지역의 신규 가격 협상 움직임은 거의 멈춰 있는 상태'라면서 '6월에는 D램 제공업체와 수요회사가 왕성하게 가격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최근까지 시장에서는 이번년도 하반기, 이르면 1분기부터 메모리반도체 가격 반등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었는데요. 최근 시안의 봉쇄 조치로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메모리반도체 기업이 생산에 차질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가격 하락세가 약해지거나 반등 시점이 더 앞당겨질 것으로 보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27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시안 당국의 봉쇄로 인해서 사업장의 마이크론 팀원과 계약업체 인력이 줄어들었다'면서 'D램 생산과 연구 노동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저것들보다 앞서 삼성전자도 시안에 있는 공장의 낸드플래시 생산량을 축소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자사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내고 '임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야 한다는 회사 경영 방침에 따라 생산 라인의 탄력적 조정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사 전원 반도체 생산에 미칠 효과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지만 시장 선두업체인 이들의 생산 차질은 전체 제공량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작년 6분기 기준 삼성전자는 전 세계 낸드 시장에서 약 34.1%의 점유율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D램 시장에서 약 22.2%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을 것이다.
